In this episode, we'll explore the night streets of Seoul with Ji-hye, as she navigates between the allure of forbidden desires and the path of self-discovery, finding liberation in embracing her true self.
Ko: 서울의 초저녁, 그 줄거리 속에 사정 없이 넘는 차량의 불빛이 지혜의 얼굴을 그림자에 가리고 있었다.
En: In the early evening in Seoul, the headlights of passing vehicles mercilessly cast shadows over Ji-hye's face.
Ko: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본인이 운영하는 작은 아트 갤러리를 이용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지혜는 원래는 몸에 좋지 않다는 알면서도 도저히 가지런히 먹을 수 없는 길거리 음식에 대한 그 열망을 숨기려 해보았지만, 실패했다.
En: Ji-hye, who managed a small art gallery of her own to make ends meet, attempted to hide her strong desire for street food that she knew was not good for her body, failing to eat it regularly in an orderly fashion.
Ko: "서준씨가 나를 본다면 얼마나 실망하실까요?"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도 들었다. 서준, 그는 지혜의 피부 관리사이자 운동 코치였다. 그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지혜는 매일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곤 했다.
En: "How disappointed would Seo-jun be if he saw me?" she thought to herself. Seo-jun, Ji-hye's dermatologist and fitness coach, had kept her healthy and energetic with his strict regimen.
Ko: 우리 주인공인 지혜가 절세미를 빼면서 한 대로에서 다른 대로로 슬쩍 눈을 깜빡이며 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그것, 두꺼운 고기와 두꺼운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모습이었다.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아니, 그것보다 더 - 소름 끼치는 만족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En: Our protagonist Ji-hye discreetly glanced from one street to another, peeking from lane to lane. And what caught her eye was exactly that - the sight of thick meat and thick fast food burgers. A smile crept onto her face. No, it was more than that - a chilling sense of satisfaction washed over her. She cautiously moved forward.
Ko: 이곳은 서울 남산까지도 가까운 고요한 주택가였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멀리있는 석양의 흔적을 비추었고, 아직 퇴근길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 오가는 차량이 끊이지 않았다.
En: This was a quiet residential area near Namsan in Seoul, with the moon in the sky casting a faint glow of the distant sunset, and the traffic from people still on their way home kept flowing.
Ko: 이 시점에 민규, 햄버거 가게의 사장이 앞으로 나왔다. 그는 곤란한 상황에서 지혜를 구해주는 이야기의 중요한 캐릭터였다. 그녀가 햄버거를 담아서 뒷골목으로 간 것을 보고 그녀를 막을 것인가 싶었지만, 그는 그저 웃음을 띄우며 그녀를 지켜보았다.
En: At this moment, Min-gyu, the owner of the burger joint, appeared. He was a crucial character in the story, helping Ji-hye in a difficult situation. Seeing her carrying a burger towards the alley, he could have stopped her, but he just smiled and watched over her.
Ko: "아직 스포트라이트는 멀었군요." 민규의 목소리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En: "The spotlight is still far away." The story continued with Min-gyu's voice.
Ko: 그런데 그 날밤, 머릿속에만 떠올라 피부관리사 서준에게서 작은 혼쭐이 날 것 같던 지혜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거짓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참된 자신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En: Yet that night, Ji-hye, who had felt a small sense of guilt weighing on her mind from her dermatologist Seo-jun, realized the joy of continuing her ordinary life with people she loved, embracing her work and understanding the value of being true to oneself rather than living a lie for someone else.
Ko: 영원토록 절제되고 제한된 삶이 아닌, 여유로움과 자유를 즐기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지혜는 이후에도 종종 민규의 가게를 찾아가면서 서울의 밤거리에 빛을 더하였다.
En: It was a story that taught the importance of living with leisure and freedom, rather than an eternal life of restraint and limitation. And so, Ji-hye continued to visit Min-gyu's shop, adding light to the nights of Seoul.